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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제목 : 언터처블: 1%의 우정 (Intouchables)
장르 : 드라마, 코미디
러닝타임 : 113분
감독 : 올리비에 나카체, 에릭 토레다노
출연 : 프랑수아 클루제 (필립), 오마 사이 (드리스)
개봉 : 2012년 3월 8일 (한국 기준)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은 전신마비 부호 필립과 빈민가 출신 청년 드리스가 만나 서로의 삶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그린 프랑스 대표 실화 영화입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이야기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줄거리
전신마비 장애를 가진 필립은 새로운 간병인을 채용하기 위해 면접을 진행합니다. 드리스는 정부 보조금을 받기 위해 구직 활동 증명서가 필요했을 뿐 실제로 일할 생각은 없었지만, 솔직하고 무례한 태도가 오히려 필립의 관심을 끕니다. 가족과 갈등을 겪던 드리스는 집에서도 쫓겨나 거리에서 밤을 보내던 중, 서류에 도장을 받기 위해 다시 필립을 찾아갔다가 뜻밖에도 임시 간병인 제안을 받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애를 가진 필립을 조심스럽게 대했던 것과 달리, 드리스는 그를 환자나 장애인이 아닌 평범한 사람으로 대했습니다. 오랫동안 동정과 배려 속에 갇혀 있던 필립에게 드리스의 거침없는 태도는 오히려 신선한 해방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둘은 고용주와 직원 관계를 넘어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고, 드리스는 필립의 집에서 생활하며 그림 그리기라는 새로운 취미를 발견해 예상치 못한 재능까지 인정받습니다.
드리스의 응원 덕분에 용기를 낸 필립은 오랫동안 편지를 주고받아 온 엘레노어와 만나기로 약속하지만, 당일 자신의 외모와 장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결국 자리를 떠나버립니다. 이후 둘은 함께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하며 몸은 움직일 수 없지만 하늘을 나는 순간만큼은 자유를 느끼는 짜릿한 경험을 나눕니다.
어느 날 드리스는 동생이 위험한 사건에 휘말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국 필립 곁을 떠나기로 결정합니다. 드리스가 떠난 후 적응하지 못하고 무기력해진 필립을 위해 주변 사람들은 다시 드리스를 찾고, 결국 두 사람은 재회합니다. 이후 둘은 바다를 찾고, 드리스는 필립의 수염을 정리해주며 마지막 준비를 마칩니다. 잠시 후 엘레노어가 등장하고 필립은 마침내 그녀와 직접 만나게 되며, 드리스는 친구의 행복한 순간을 뒤에서 지켜보며 조용히 자리를 떠납니다.
등장인물
필립
전신마비 장애를 가진 부호입니다. 오랫동안 동정과 배려 속에 갇혀 살아왔지만, 드리스의 거침없는 태도를 통해 진정한 해방감을 느끼며 다시 삶의 활력을 되찾아 갑니다. 프랑수아 클루제가 연기를 맡았습니다.
드리스
빈민가 출신으로 강도 혐의로 복역 후 출소한 청년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간병인 일을 시작했지만, 필립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책임감 있는 어른으로 성장해 나갑니다. 오마 사이가 연기를 맡았습니다.
엘레노어
필립과 오랫동안 편지를 주고받아 온 여성입니다. 필립이 자신의 신체적 상황 때문에 만남을 두려워하지만, 드리스의 응원과 영화의 마지막 순간을 통해 마침내 두 사람은 직접 만나게 됩니다.
영화 해석과 관람 포인트
언터처블이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하게 남는 이유는 영화가 장애를 가진 인물을 동정의 대상으로 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드리스는 필립을 불쌍한 존재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한 사람으로 대하며, 이 태도가 오히려 필립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됩니다. 누군가를 불쌍하게 여기기보다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영화는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필립의 생일 파티 장면은 영화에서 가장 유쾌한 순간 중 하나입니다. 격식 있고 조용했던 파티를 드리스가 특유의 유쾌함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바꿔 놓는 이 장면은, 두 사람의 우정이 서로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영화의 마지막, 드리스가 필립과 엘레노어의 만남을 뒤에서 지켜보다 조용히 자리를 떠나는 장면은 말 한마디 없이도 두 사람 사이의 깊은 우정을 전달하는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힙니다. 친구의 행복을 위해 묵묵히 물러나는 그 모습이 오히려 더 큰 감동을 줍니다.
이 영화는 장애와 계층의 벽을 넘어선 진정한 우정을 보여줍니다. 한 사람의 진심이 다른 사람의 인생을 얼마나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따뜻하게 전달하는 작품으로, 웃음과 감동, 그리고 깊은 여운을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 감상
처음에는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코미디 영화겠거니 생각하고 봤습니다. 그런데 드리스가 필립을 평범한 사람으로 대하는 장면들에서 생각보다 깊은 울림을 느꼈습니다. 동정이 아닌 진정한 존중이 무엇인지를 영화는 어떤 설명보다 행동으로 보여줍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마지막 장면이었습니다. 드리스가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떠나는 그 순간, 두 사람의 우정이 얼마나 깊었는지가 오히려 더 선명하게 느껴졌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사실, 그리고 영화 이후에도 실제 두 사람이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고 있다는 사실이 영화를 더욱 따뜻하게 만듭니다.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느끼고 싶은 분이라면 꼭 한 번 보시길 추천합니다.